"요구한다!, 요구한다! 우리의 숭고한 민주주의를 위하여!"

"대한민국 학생을 대표해서 외친다!

국회의원들은 우리의 대리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어른으로서,

민주시민으로서,

탄액소추안 투표를 증명하라!

그들의 강령에 거듭 부끄럽지 않게

이번만큼은 진정한 국민의 힘이길 요구한다!"

전남과 화순의 고등학생들이 연합하여 제2차 탄핵일인 12월 14일(토)을 앞두고, 尹탄핵요구 성명서를 발표햐여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화순군의회 본회의장에서 화순에 위치한 능주고, 이양고, 화순고 등 세 곳 고등학생들이 합심 궐기하여, '尹탄핵요구 성명서'를 발표한 것이다.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있던 지난 3일 한밤중 오후 10시 40분경 갑작스런 윤석렬의 계엄령 선포로, 12년동안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었던 계엄령이란 단어를 처음으로 접하고, 놀라움과 경악스러움으로 고등학생 신분이지만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컸기에 계엄령을 집행했던 세력을 탄액하기 위해 전남권 고등학교 144개 학교와 뜻을 같이 하게 된것이다.

1차 탄핵이 성사되지 않고 2차 탄핵 날짜가 다가오자 학생들은, 144개 고등학교중 화순고등 학교를 포함한 전남 33개 학교가 2차탄에 실질적인 힘을 싣고자 급하게 뜻을 모아 성명서를 발표하기에 이르른 것이다.

이에 오형열 의장은, "김대중대통령께서는 행동하지 않은 양심은 양심이 아니다고 말하셨다"면서, 학생들의 큰 용기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화순고출신인 임지락 도의원도, 학생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면서, "5.18민주화역사가 45주년이 지났는데 더이상 이러한 일들을 후배들에게는 물려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능주고, 이양고, 화순고 학생 30여명이 참석하여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오형열의장, 임지락 도의원, 강재홍, 정연지, 김지숙의원 등과 화순중앙신문, 화순저널이 함께 했다.